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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침수 피해 대처 방법

나는 PRAYER 2022. 8. 12.

80년 만의 최악의 폭우

이번주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이 140mm, 1일 강수량이 360mm가 내려 시간당 강수량으로는 80년 만의 최고이며, 115년 관측 사상 하루 사이에 이렇게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는 것도 처음이라고 합니다. 특히 동작구는 8-9일 누적 강수량 422mm, 강남구는 375.5mm가 내리는 등 침수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침수 차량도 대거 발생하였고 폭우로 인해 사망 및 실종되신 분들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

 

이 영상은 서울에 사는 지인의 한 아파트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 물이 차서 침수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침수된 집, 주차장, 가게 등이 많은 상황입니다. 갑자기 한 번에 많은 비가 오면 집이나 거리 등에서 침수 상태에 처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실내에서의 대처 방법

 

첫번째, 누전 차단기를 내리고 가스 밸브는 잠급니다.

갑작스럽게 실내에 물이 들어찰 때는 가장 먼저 누전 차단기를 내려야 합니다. 실내 곳곳에는 전자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전자제품에 흐르는 전류로 인해 침수시 감전의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내에 있는 전자제품들의 플러그를 뽑아야 합니다. 이때에는 감전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고무장갑이나 마른 천 등 전기가 통하지 않는 것을 이용해 플러그를 뽑아야 합니다. 또한 가스 밸브도 잠가야 합니다. 가스 누출이나 가스 폭발 등의 2차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을 경우 그곳을 빠져 나와야 합니다.

급작스럽게 실내에 물이 들어올 경우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신속하게 전원을 차단하고 빠져 나오는 것이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감전 등의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일단 그곳을 빠져 나와야 합니다.

 

세번째, 지하 시설물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폭우가 내릴 때 지하주차장이나 지하실 등은 갑작스럽게 물이 차오를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 잘못 들어가면 급작스럽게 차오르는 물에 빠져나오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폭우가 내릴 때는 지하 시설물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외에서의 대처 방법

 

첫번째, 각종 시설물을 주의해야 합니다.

건물 밖 거리에서는 각종 시설물에 2차 피해를 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호등과 전봇대 등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감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기가 통할 수 있는 물체들에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맨홀을 피해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맨홀은 차도나 인도의 중앙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폭우가 내릴 경우 물이 역류하여 맨홀 뚜껑이 열릴 수 있습니다. 특히 맨홀은 무게가 40kg 정도 나가기 때문에 하수도가 역류할 때 폭발하듯 맨홀 뚜껑이 날아갈 수 있습니다. 이는 버스를 들썩이게 할 정도로 엄청 강한 힘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맨홀 위를 지나가다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맨홀 뚜껑이 열려 있는데 물이 가득 차서 맨홀 뚜껑이 열린지 모르고 지나가다 추락할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거리에서는 맨홀이 없는 담벽을 따라 걷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가로등과 입간판 등이 넘어져 있을 때는 접근하지 말고 119나 123에 신고하면 됩니다.

 

두번째, 산사태 징후를 확인해야 합니다.

폭우가 내릴 때 산이 있는 지역에서는 산사태 징후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모래나 자갈이 굴러내려오는 것이 보이거나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나무가 심하게 기울어 있다면 산사태 징후입니다. 이럴 때는 지체하지 말고 대피해야 합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빨리 피해를 복구해야 하는데 다음주까지도 여전히 계속되는 비 소식에 마음이 속상합니다. 더이상 비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으시길 소망하며 침수 피해시에는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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