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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설교] 나 자신을 자랑스러워해야 할 2가지 이유, 학 2:1-9

나는 PRAYER 2022. 8. 14.

나 자신을 자랑스러워해야 할 2가지 이유

본문: 학개 2장 1-9절

 

주의집중

('휴거?' 글씨를 보여주며) 여러분, 휴거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나요? (휴거 그림) 휴거는 예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구원받는 사람들을 하늘로 들어 올리는 것을 말해요. 휴거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이 뜻을 먼저 떠올려요.

 

하지만 예전에 휴거가 일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다른 의미로 사용된 적이 있어요. ('휴먼시아 아파트' 사진을 보여주며) 바로 ‘휴먼시아 거지’의 줄임말이었어요. 휴먼시아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살 곳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는 아파트의 브랜드 이름이었어요. 힐스테이트, 자이, SK VIEW 이런 브랜드 이름인데 '휴먼시아'는 ‘휴거’라고 불리며 임대주택에 사는 아이들을 차별하는 단어로 사용된 거예요. 그런데 같은 임대아파트를 사는 아이 중에서도 집 크기가 얼마나 더 큰지로 서로 우열을 가리기도 했다고 해요.

 

('건널목에 서 있는 두 어린이' 사진을 보여주며) 제가 전에 건널목에 서 있는데 어떤 어린이들 두 명이 이런 얘기를 하는 걸 직접 봤어요. 한 어린이가 (어린이 1 말풍선 1) ‘우리 집 32평이야!’라고 말했어요. 그러자 다른 어린이가 (어린이 2 말풍선) ‘우리 집은 38평이라고 그랬어!’라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러자 (어린이 1 말풍선 2) ‘아 우리 집 42평인가 보다. 내가 잘못 말했어.’ 이러더라고요. 초등학교 2~3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친구들이 그런 말을 하면서 서로 비교하는 모습을 보니까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큰 집에 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벌써 서로 자기가 잘 산다는 것을 자랑하려고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니 별로 좋지는 않아 보였어요.

 

문제제기

여러분들 사이에서도 이렇게 우리 집의 경제력이 좋으면 자랑스러워하고 그런가요? 우리 집의 경제력이 나쁘면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그런가요? 우리 집이 크기가 얼마나 큰지, 우리집 차가 무엇인지, 부모님 직업이 무엇인지, 내 외모가 뛰어난지, 내 성적이 좋은지.. 이런 것들은 나의 외적인 배경에 불과한 것이에요. 이런 것들이 나의 가치를 정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가지고 내 모습에 자랑스러워해야 하는 것일까요?

 

정답암시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는 이런 조건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가 자신을 자랑스러워해야 할 이유가 나와 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번 다 같이 읽어볼까요?

('포인트'를 보여주며)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를 자랑스러워하라!’

 

설명

('우상을 숭배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그림을 보여주며) 이스라엘과 유다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우상을 섬기고 선지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무시했어요. ('포로로 끌려가는 이스라엘 백성들' 그림을 보여주며)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우상을 숭배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셨고, 유다 역사 바벨론에 망하고 말았어요. 바벨론 사람들은 유다를 정복한 후에 유다 사람들을 포로로 끌고 갔어요.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하셨던 것처럼 유다 백성들은 이후 약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해야만 했어요.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드릴 수도 없고 바벨론 사람들에게 수치를 당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자 유다 백성들은 고향 땅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백성들' 그림을 보여주며)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약속하셨던대로 70년 만에 유다 땅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어요.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인 학개서는 학개 선지자가 기록한 성경으로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이후에 활동한 선지자예요.

 

오랜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들은 돌아오자마자 파괴된 성전을 다시 짓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성전 재건축은 이방인들과 혼혈이었던 사마리아인들의 방해로 인해 멈추고 말았어요.

 

('성전을 짓고 있는 백성들' 그림을 보여주며)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는 학개 선지자를 통해서 성전 건축을 격려하시면서 성전을 완공하게 하셨어요. 많은 사람이 감격했지만, 이전에 지어졌던 화려한 솔로몬 성전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다시 지어진 성전이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성전을 보면서 실망해서 우는 노인들도 있었어요.

 

그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처음으로 주신 ‘하나님의 언약’과 ‘하나님의 영’이 계속 그들 가운데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이제 새로 지은 성전의 영광이 솔로몬 때 지어졌던 성전의 영광보다 더 클 것을 약속하셨어요.

 

그렇다면 오늘 말씀을 통해 나의 외모, 나의 성적, 우리 집의 경제력과 같은 조건을 뛰어넘어 항상 나 자신을 자랑스러워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내용 글씨를 보여주며) 첫째, 나는 하나님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이런 놀라운 사실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이야기 하나를 해 드릴게요.

('에어포스원' 사진을 보여주며) 미국 대통령만 탈 수 있는 전용 비행기가 있다는 거 알고 있나요? 그 비행기를 보고 에어포스원이라고 해요. 이 비행기는 최첨단 장비들이 탑재되어 있고 대통령을 보호하고 도와주는 사람들을 위한 편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요. 그러나 그 비행기 자체가 에어포스원인 것은 아니에요. 만약 대통령이 사정상 다른 비행기를 타게 되면 그 비행기 이름이 에어포스원으로 바뀌게 돼요. 그 비행기의 기종이나 모양이 아니라 그 비행기에 탄 사람이 누구인가에 의해 ‘에어포스원’의 대상이 달라지는 거예요.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도, 외모와 몸매가 뛰어나지 않아도, 우리 집이 잘살지 못해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우리의 가치는 놀랍게 변화돼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약속을 알고 믿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셔서 우리는 세상의 어떤 사람들보다도 더 멋지고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는 거예요.

 

지금, 이 순간 내 모습에 불만이 많고 나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셔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멋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둘째' 내용 글씨를 보여주며) 둘째, 나를 통해서 큰 영광을 나타내실 하나님의 약속 때문이에요.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새로 지어진 초라한 성전을 보며 실망한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약속을 하셨어요. 그것은 바로 “이 성전의 영광이 이전 성전의 영광보다 더 클 것이다.”라는 약속이었어요. 비록 눈앞에 있는 성전의 현재 모습이 초라해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미래에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시겠다는 약속이에요.

 

우리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것이 많아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불가능한 것이 없으세요. 그분은 오직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신 위대한 하나님이세요. 우리가 이런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면 현재 내 모습이 조금 부족해 보여도 하나님은 나를 더 영광스럽고 멋지게 변화시키실 거예요.

 

결론

나의 가치를 나의 외적인 환경에 두지 마세요. 나 자신의 진정한 가치는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실 때 빛나는 거예요. 하나님은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큰 영광을 나타내시겠다고 약속하셨어요. 그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내 모습을 자랑스러워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다 함께 외쳐볼까요?

('포인트'를 보여주며)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를 자랑스러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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