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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설교] 아브라함처럼 기도해요, 창 18:22-26

나는 PRAYER 2022. 9. 11.

어린이예배 설교

아브라함처럼 기도해요

 본문: 창세기 18장 22-26절

 

주의집중

민족의 명절, 추석이 어제였죠. 어제 100년 만에 가장 둥근 보름달이 떴는데 우리 친구들 봤나요? ('보름달' 사진을 보여주며) 저는 나가서 봤는데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어서 사진으로 찍어보았어요. 달은 해, 지구와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보름달로 보인다고 해요. -지구-달 순으로 일렬이 돼야 하는데 달은 타원 궤도로 돌아서 정확히 해와 지구가 일직선이 되는 날을 찾기 힘들어요. 그런데 어제 100년 만에 가장 둥근 달이 관측된 거예요. 너무 멋지죠? 이런 자연을 만드신 하나님의 능력은 참 놀라운 것 같아요. 추석이 되면 온 가족이 모여서 이렇게 멋진 보름달을 매년 볼 수 있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글씨를 보여주며) 옛말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어요. 이 말은 음식을 많이 차려놓고 밤낮을 즐겁게 놀 듯이 한평생을 이와 같이 지내고 싶다는 뜻의 속담이에요. 그만큼 추석 하면 모든 것이 풍성하고 즐거운 날로 여겨져요. 가족들끼리 모여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기쁜 교제도 하고 재밌는 민속놀이도 하고 아름다운 보름달도 보고 여러 가지 즐거운 일들이 많이 모여있지요.

 

그런데 이렇게 기쁘고 즐거운 추석 명절에도 마음이 어려운 사람들이 있어요. ('포항 수해' 사진을 보여주며) 이번에 수해를 입은 사람들이에요. 포항에 큰 수해를 입어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떠나보낸 사람들도 있고, 침수되어서 집에서 지낼 수 없는 분들도 있어요. 또한 침수로 인해 물도 못 쓰고, 전기도 못 쓰고, 가스도 못 써서 집에서 제대로 지내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어서 코로나에 걸린 이들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어요. 오순도순 모여서 맛있는 명절 음식도 먹고 싶지만, 추석에도 일해야 해서 그럴 수 없는 사람들도 있어요. 우리 친구들 가족분들 중에도 그런 분들이 있을 수도 있어요.

 

문제제기

이렇게 도움이 필요하고, 관심이 필요하고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이 참 많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그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알고 있나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정답암시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오늘 창세기 18장에 나와 있어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세요. 함께 읽어볼까요?

('포인트'를 보여주며)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

 

설명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고향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갔어요. 그때 함께 고향을 떠난 조카 롯이 있었어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롯에게 많은 축복을 해주셔서 그들은 부자가 되었고 많은 종과 가축들을 거느리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그들이 함께 머무르고 있던 땅이 좁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가축들을 먹일 풀이 모자라 종들이 서로 다투기 시작한 거예요. ('흩어지는 아브라함과 롯' 그림을 보여주며) 그래서 아브라함과 롯은 서로 다른 곳으로 떠나 살기로 하였어요. 조카 롯이 선택하여 떠난 곳은 소돔이라는 지역이었어요.

 

소돔 지역은 물이 풍부하고 땅이 좋아 잘 사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잘 살다 보니 소돔 지역의 사람들이 교만해지기 시작했어요.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술에 빠져 살며 나쁜 짓도 많이 하고,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동성애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이렇게 나쁜 짓을 하며 죄를 짓는 모습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화가 많이 나셨어요. 그래서 소돔과 함께 똑같은 죄를 짓던 옆 동네 고모라를 심판하시기로 마음먹으셨어요.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실 것이라 알려주셨어요.

 

('소돔과 고모라를 위해 기도하는 아브라함' 그림을 보여주며) 아브라함은 조카 롯이 사는 땅을 심판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이렇게 기도했어요.

그 성안에 의인이 50명이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래서 그 성을 기어이 심판하시겠습니까? 의인 50명을 보시고서도 그 성을 용서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게 하시는 것은 주님께서 하실 일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그 도시에 내려질 심판에 대해서 하나님의 자비를 빌었어요. 하나님께서 의인과 악인을 함께 벌하시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의인을 보고 소돔과 고모라를 용서해 달라고 했어요.

그러자 하나님은 소돔 성에서 내가 의인 50명만 찾아내면 그들을 보아서라도 온 지역을 용서하겠다.”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의 약속에도 아브라함은 안심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아브라함은 자신의 염치 없음에 용서를 구하면서 하나님께 다시 질문했어요.

의인이 50명에서 다섯이 모자란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다섯이 모자란다고, 성 전체를 다 멸하시겠습니까?”

그러자 하나님은 의인 45명을 찾으면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이후 아브라함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면서 40, 30, 20명으로 요구조건을 깎아가면서 소돔과 고모라 지역을 위해서 기도했어요.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그만큼의 의인을 찾으면 그 땅을 심판하지 않겠다고 같은 대답을 하셨어요.

 

그러자 아브라함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이렇게 질문했어요.

주님 노하지 마시고, 제가 한 번만 더 말씀드리게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기에서 의인 열 명을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러자 하나님은 “10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않겠다.” 말씀하셨어요.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위해 소돔과 고모라 땅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지 않으셨으면 했을 거예요. 그런데 아브라함은 조카 롯만을 하나님께서 구해주실 것을 구하지 않았어요. 그 땅에 사는 많은 이웃들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한 거예요. 남을 위해 기도한 것이죠. 하나님께서 그 땅을 심판하지 말아 달라고 다른 이들을 위해서 대신 기도한 거예요.

 

결론

에베소서 618절 말씀 함께 읽어볼게요.

('엡 6:18' 말씀을 보여주며)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하나님께 기도하는 어린이' 그림을 보여주며) 우리는 항상 기도해야 해요.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내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기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해요. 그러나 나와 가까운 사람들을 위해서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해요. 교회 사람들을 위해서도, 학교 친구들을 위해서도, 멀리 선교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그리고 이번에 수해를 입은 사람들이나 추석에 홀로 외롭게 지내고 있을 사람들, 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우리가 함께 기도해야 하는 거예요.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위해 기도했지만, 그 땅에 사는 모든 이들을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했던 것처럼 우리 친구들도 이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길 기도해야 해요.

 

이번 추석을 보내며 우리 친구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나만 알고, 나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기도를 할 때도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멋진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따라 다함께 외쳐볼게요.

('포인트'를 보여주며)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

 

아브라함처럼 기도해요, 창 18장 22-26절.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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